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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글날에도 볼 수 없는 '훈민정음 상주본'…회수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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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문화재청장 "배익기씨와 45회 면담 등 노력했으나 돌려받을 수 없어"

배익기씨가 공개한 '훈민정음 상주본' 일부 사진. 아랫부분이 불에 그을려 있다. (사진=배익기 씨 제공)

 

한글날을 앞두고 7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훈민정음 혜례본 상주본' 회수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훈민정음 상주본을 돌려받을 계획에 관해 묻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상주본의 안전한 환수를 위해 노력을 했다"면서 "45회 면담을 진행하고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배익기씨 심리상태를 짚어내려고 노력했으나 워낙 큰 환수액(보상금) 등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상주본의 훼손 상태에 대해 질의하자 정 청장은 "저희가 실물을 찾지 못해 어느정도 상태인지 정확히는 설명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물을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유사한 종이를 가지고 실험은 했지만 확증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청장은 "어떤 날짜를 못박아서 되찾아 온다거나 하는 건 지정할 수 없지만, 검찰과 법원 등과 지속적인 회의를 거치고 노력해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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