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흐름 바꾼 '터너 타임'…류현진의 확실한 조력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대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6회초 2사 1,2루, 다저스 터너가 3점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벨린저 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터너 타임'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10-4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3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출발이 불안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후안 소토에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순간 선제 홈런을 내주면서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저스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류현진은 더욱 초조해졌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워싱턴에 끌려갔다.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 공략이 쉽지 않았다.

6회초 공격을 앞두고 1-2로 끌려가던 다저스. 분위기는 이때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코디 벨링저가 우전 안타로 침묵을 깼다. 코리 시거와 A.J. 폴락이 나란히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데이비드 프리즈가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분위기는 러셀 마틴이 이어갔다. 마틴은 좌전 2루타로 팀에 3-2 역전을 선사했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5-2를 만드는 2루타를 때려냈다.

쐐기를 박은 것은 '터너 타임'이다. 워싱턴은 맥스 먼시를 고의4구로 걸러내고 저스틴 터너와 승부를 택했다. 투수는 원더 수에로로 교체됐다.

연속 파울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로 승부를 시작한 터너는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6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스가 8-2로 달아가면서 승기를 잡는 순간이다. 터너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8번째 아치다.

다저스는 6회에만 7점을 쓸어 담으며 워싱턴을 무너뜨렸다. 9회에는 마틴의 투런 홈런까지 가세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터너 타임'을 선보인 터너. 다저스에 남은 것은 이제 단 1승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