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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건널목서 시동 꺼진 마을버스와 전동차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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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마역 인근 건널목에서 마을버스와 전동차가 추돌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철길 건널목에서 시동이 꺼지 마을버스를 전동차가 들이받아 4명이 다쳤다.

지난 6일 오후 10시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독 경의선 백마역 인근 철길 건널목에서 서울행 전동차가 시동이 꺼져 멈춰 있던 마을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총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진 마을버스는 열차와 추돌하기 직전 차단기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버스 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승객이 미처 빠져나기지 못해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코레일 측은 마을버스를 건널목에서 빼내는 등 사고 처리를 위해 전동차 운행을 약 30분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기어 변경 문제로 시동이 꺼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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