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블록슛을 했지만, 골텐딩 판정을 당한 LG 캐디 라렌.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오심이 나왔다.
KBL은 7일 "지난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삼성전 연장 종료 1분50초 전 진행된 비디오 판독 및 심판 판정에 대해 오심임을 알린다"고 전했다.
78대78로 맞선 연장 종료 1분50초 전 삼성 천기범이 돌파에 이은 골밑슛을 시도했고, LG 캐디 라렌이 블록했다. 심판진은 VAR을 거쳐 천기범의 슛이 백보드에 맞은 뒤 라렌의 블록이 나왔다는 판정을 내렸다. 골텐딩으로 삼성의 2점이 인정됐다.
오심이었다. 천기범의 슛은 백보드에 이어 림까지 맞았고, 이후 라렌이 공을 쳐냈다. 골텐딩이 아닌 정당한 블록슛이었다.
LG로서는 억울한 상황이다. LG는 연장 접전 끝에 82대83, 1점 차로 패했다.
KBL은 "해당 오심과 관련해 KBL 경기본부 규정에 의거해 제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심판은 이승환, 박범재, 신동한 심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