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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이 집회 추산 인원 발표하면 사회 갈등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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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광화문 집회 참가자수 논란 속 경찰 추산 인원 '물음표'
민 청장 "발표해야 할 의무도 없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규탄 의견으로 갈린 이른바 ‘서초동·광화문’ 집회 참가인원 추산 문제와 관련해 "경찰이 집회 추산 인원을 공개해서 사회 갈등을 야기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7일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갈등을 완화시켜야 할 경찰이 갈등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추산 인원 비공개 방침'을 강조했다.

앞서 서초동 집회 주최측은 9월28일 첫 번째 대규모 집회 참가자가 200만 명에 달했다고 자체 발표했다. 이후 3일에 열린 광화문 집회의 주최 측은 참가자수를 300만 명이라고 밝히면서 숫자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경찰이 추산한 인원을 몇 명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민 청장은 "과거 경찰이 집회 참가자수를 추산했던 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과 폭력에 대비해 경찰력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정하기 위한 일종의 참고용 자료였다"며 "그걸 경찰이 발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두 차례 집회처럼 신고된 인원보다 예상 못하게 인원이 늘어나는 경우 경찰이 추산을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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