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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대신 산체스' 3차전 선발 류현진 어깨 더 무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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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2차전에서 불펜투수로 깜짝 등판했던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사진 왼쪽)의 선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류현진(LA 다저스)에 맞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아닌 '4선발' 아니발 산체스로 결정됐다.

이틀 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불펜투수로 깜짝 등장해 총 14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슈어저의 등판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은 워싱턴이 슈어저에게 하루 더 쉴 수 있는 여유를 주고 그를 4차전에 선발 기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워싱턴의 2차전 승리를 이끌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정상적인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1차전 선발투수였던 패트릭 코빈이 워싱턴 홈 2연전 승부처에서 불펜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를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변칙 전략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산체스는 무게감에서 슈어저보다 많이 떨어진다. 산체스는 올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된 5월말 이후 활약은 주목할만 하다. 11승 모두 이 기간에 나왔다. 산체스는 5월말부터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2패 평균자책점 3.42로 잘 던졌다. 피안타율이 0.227에 불과했다.

지난 7월27일에는 다저스를 상대한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산체스는 지난해에도 다저스를 상대로 NLDS 경기를 치렀다. 당시 소속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산체스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올해 NLDS 1차전에서 워커 뷸러의 호투를 앞세워 6대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2대4로 졌다.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했고 워싱턴의 약점으로 평가되는 불펜 공략에도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노컷뉴스)

 



워싱턴은 4차전 슈어저, 5차전 스트라스버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다저스로서는 3차전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4차전 선발은 베테랑 좌완 리치 힐로 최근 부상에서 돌아왔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다.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을 비교하면 다저스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14승5패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이 시즌 내내 해왔던 팀 에이스 역할을 해낸다면 다저스의 시리즈 운영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강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했고 워싱턴 원정에서는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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