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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소득 양극화'..상위 0.1%=중위소득 3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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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근로소득 8억..중위 소득자는 2천500만원
"일용직.알바 감안땐 양극화 더 심각...내수경제 선순환 필요"

(사진=자료사진)

 

상위 0.1% 근로소득자가 중위 소득자보다 30배 이상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쟁이 간 소득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국세청의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상위 0.1%의 연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8억871만원이었다.

반면 소득이 중간인 50% 구간(중위소득)의 근로자들은 연간 2천572만원을 벌었다.

상위 0.1%가 중위 소득자보다 31.4배 더 버는 것이다. 전체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3519만원이었다.

월평균으로 살펴보면 상위 0.1%는 매달 6739만원을, 중위 소득자는 214만원을 벌었다.

상위 1%의 근로소득은 47조5천652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상위 10%의근로소득은 202조9천708억원으로 전체의 32.0%였다.

김 의원은 "2017년까지 봉급 생활자의 소득도 명확하게 양극화돼 있는 추세가 확인된다"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일용직과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하면 실제 근로소득 양극화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성과가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소득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극화를 해소하고 내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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