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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민 "대학가요제', 색다른 매력의 신인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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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됐지만 뿌듯하네요"

'2019 대학가요제'에서 MC와 음악 프로듀서라는 중책을 맡은 2AM 창민의 말이다.

5일 '2019 대학가요제' 본선 무대가 진행되는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만난 창민은 "MC와 프로듀싱을 맡게 되어 엄청 부담스러웠지만 돌아보니 뿌듯함이 느껴진다"며 "내년에도 '대학가요제'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창민은 "'대학가요제'는 역사적인 행사이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대학교 때 참가하려고 했다가 군대 문제로 출전을 못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간 MC와 DJ를 해본 경험은 있지만 예능적인 색깔이 강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대학가요제' 진행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어제 전야제 때 관객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또한 창민은 "음악 프로듀서로서 '대학가요제'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새로우면서도 감성을 건드리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고의 세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봤다"고 강조했다.

예선 때부터 참가자들을 지켜 본 창민은 본선 진출자들의 보컬 코치 역할도 맡았다. 참가자들과 함께한 소감을 묻자 창민은 "제가 음악 공부를 했던 스무 살 때보다 훨씬 더 신선한 음악을 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전 노래 부르는 것에만 급급했던 것 같은데, '대학가요제' 참가자들은 단순히 보컬리스트나 싱어가 아닌 아티스트적 면모가 있다. 부럽기도 하면서 샘나기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는 1, 2차 예선을 거친 15팀이 경연을 펼친다. 오호(숭실대), 박진용(한국외대), 최근영(경북대), 블루버드(동아방송대), 아라라(서울예대), 노력파(경북대), 조남준(호원대), 고예빈(연세대), 소피도피카이저(서경대), 배소윤(동서울대), 가월(여주대), 유랑단(서경대), 아웃트로(동아방송대), 펄션(명지전문대·동아방송대 연합), 도타운(호원대) 등이다.

창민은 "'대학가요제' 출신 선배님들을 보면 뭔가 분위기나 느낌이 다르지 않나"라며 "올해 본선 무대에 오른 이들이 앞으로도 '날 것'을 유지하면서 활동을 펼쳐나가며 대형 기획사 등에서 데뷔하는 신인들과는 색다른 매력의 음악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너무 급하지 않게 천천히 아티스트로 영글어갔으면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창민은 "기성곡들을 부르는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대학생 창작자들의 매력을 볼 수 있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7년 만에 새롭게 출발하게 된 '대학가요제'의 명맥이 앞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고 저도 매년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창민은 '대학가요제'가 끝난 뒤 11월 중순부터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레베카'라는 작품이 너무 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직접 오디션을 본 끝 캐스팅 됐다"는 창민은 "3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되어 설렌다"고 했다.

신곡을 선보이기 위한 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창민은 "내년 초 쯤에는 앨범으로도 인사드릴 수 있도록 작사, 작곡과 곡 수집 작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면서 "이제 저는 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단편 드라마에도 도전했는데, 앞으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계속해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본선 무대는 '2019 대학가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올더케이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MBC드라마넷과 MBC온 채널을 통해서는 오는 19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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