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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경화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내놓은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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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압력 받았던 과거 부산영화제 사례 언급
"더욱 깊이 연대를 내보이는 것이 중요… 영화의 힘 믿는다"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김수정 기자) 확대이미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이하 부산영화제)를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일본 우경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4회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의 우경화로 인해 일본 영화인들도 고초를 겪고 있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런 질문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과거 부산영화제가 정치적 압력을 받고 개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가 있었다. 그때 전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영화제 지지 목소리를 냈고, 그때 저도 미력하나마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잘 극복해서 부산영화제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부산영화제가 정말 대응을 잘했고 잘 견뎌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적 문제라든지 고난을 직면했을 때 영화인들이 서로 깊이 연대하면서 이런 연대가 가능하다는 걸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저도 이 자리에 왔고, 영화계뿐 아니라 저널리스트, 그밖에 영화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해 영화제를 압박한 사례가 있었다. 이때 전 세계 영화인들은 '부산영화제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손팻말 사진으로 부산영화제 투쟁에 힘을 보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산영화제에게, 당신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그 자유를 지키는 투쟁에 진심 어린 존경과 연대를!"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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