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연합뉴스 제공)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메이저리그 최다승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력한 마운드에 막혔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휴스턴과의 1차전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를 만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데뷔했던 최지만은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운 휴스턴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올해 21승6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베테랑 벌랜더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휴스턴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벌랜더에게 삼진을 당했다. 4회초에는 볼넷을 골랐고 7회초 타석에서도 벌랜더를 상대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점차로 뒤진 8회초 2사 1,3루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5회말 호세 알투베의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점을 뽑았고 7회말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탬파베이는 8회초 2점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