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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사 만루' NC 이동욱 감독의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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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사진=NC 제공)

 

벼랑 끝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역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에 1-3으로 패했다. 더 높은 곳을 꿈꿨던 NC의 가을야구는 이날 패배로 막을 내렸다.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NC 타선은 이날 5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5회에 터진 노진혁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켈리는 6⅔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이동욱 감독은 "켈리 공략을 못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중심 타선이 못했다기보다 켈리의 제구가 좋았다. 공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9회초 마지막 공격이다. NC는 1사 이후 양의지의 안타를 시작으로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볼넷, 김태진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박석민과 노진혁이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 감독은 "9회 1사 만루 찬스가 많이 아쉽다. 찬스가 많지 않았는데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0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145경기로 시즌을 마쳐 아쉽다"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됐다. 내년에는 더 많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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