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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놓은 길 따라…명품 선율이 가을 하늘에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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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2일 개막
판소리, 종교·대중음악 등 다채로워

2일 열린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사진= 남승현 기자)

 

바람이 놓아준 길을 따라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현재와 미래의 만남을 적시는 선율이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진다.

세계의 좋은 소리가 어우러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다.

올해는 관악기의 동력인 바람(Wind)과 전통예술 속에 새겨진 인류의 바람(Wish)을 주제로 잡았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어느 만남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관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판소리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스승과 제자를 부른다. '판소리 다섯바탕'에선 스승과 제작가 함께 구미는 소리 한바탕이 시작된다. 이난초·임현빈, 송순섭·이자람, 조통달·유태평양, 김영자·최현주, 김명신·정상희 등이다.
2일 열린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모습. (사진= 남승현 기자)

 



축제가 열리는 5일간 편백나무 숲에서는 젊은 소리꾼의 청량함이 채워진다. 이성현, 김율희, 정윤형, 최잔디, 권송희 명창이 노래한다.

5일 저녁 8시 모악당에서는 관악의 대가의 수준 높은 독주는 물론 명참과 즉흥 시나위가 있는 '산조의 밤'이 진행된다.

4일과 5일에는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음악이 평화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임실 필봉과 남원, 정읍, 고창, 이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북농악이 어울림의 가치를 천명한다.

CBS별빛콘서트 (사진=전북CBS)

 

3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에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꾸민 '별빛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부활과 정훈희, 홍경민, 박미경, 최성수 등 대중음악의 별들을 만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5일 오후에는 볼빨간 사춘기와 정준일의 '아트스테이지소리 플러스'가 이어진다.

주최 측은 푸드트럭과 기념품샵 키즈존, 상황실, 셔틀버스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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