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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음주로 징계' 올림픽 예선 앞두고 흔들리는 男 핸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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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진천선수촌 내 음주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조영신 감독.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올림픽 예선을 앞둔 남자 핸드볼이 흔들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대표팀 선수 중 8명이 지난 8월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셨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2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졌고, 조영신 감독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전했다.

남자 핸드볼은 7월 중순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8월5일 귀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주축 선수들도 포함된 8명이 귀국 후 시차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맥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사실이 적발된 8명은 9월27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2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조영신 감독도 음주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했다.

남자 핸드볼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10월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에 참가해야 한다. 최근 중동의 높은 벽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겹쳤다. 남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일단 강일구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징계 결정 전인 9월5일부터 대체 선수들을 합류시켜 올림픽 예선을 준비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선수들은 젊고, 빠른 선수들로 교체했다"면서 "기존 선수들이 계속 대표팀에 뽑히면서 그에 가려서 빛을 못본 선수들이 합류했다. 기존 선수들로 중동을 이기지 못했는데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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