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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ACL 한국인 대결'서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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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정우영 뛴 알사드와 4강 1차전 원정서 4대1 대승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알 사드와 알 힐랄의 대결에는 세 명의 한국 선수가 풀 타임 활약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원정팀 알 힐랄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4대1로 승리를 거둬 한국 선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사진=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갈무리)

 

K리그는 없어도 한국 선수는 있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원정팀 알 힐랄은 전반 14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네 골을 몰아치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알 사드는 전반 35분 만에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이 퇴장당한 뒤 세 골이나 내주며 안방에서 무너졌다.

이 경기는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에 나설 서아시아지역 대표를 뽑는 4강의 의미 외에도 무려 세 명의 한국 선수가 풀 타임 활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상에서 회복 후 10월 A매치에 소집된 남태희가 대표팀의 중원을 지키는 정우영과 함께 알 사드에서 풀 타임 활약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던 장현수도 알 힐랄로 이적해 전, 후반 90분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국가대표 붙박이 수비수였던 장현수는 지난해 11월 병역 특례와 관련한 서류 조작 등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한편 알 힐랄과 알 사드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9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의 동아시아지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광저우 헝다(중국)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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