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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11년 동안 함께한 소속사와 계약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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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결별

배우 송강호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송강호가 11년간 몸담은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CBS노컷뉴스에 "송강호 씨와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며 "회사나 일할 다를 분을 구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일정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뉴스는 송강호가 최근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FA 시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송강호는 지난 2008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11년 동안 함께해 왔다.

송강호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다. '초록물고기', '넘버 3', '조용한 가족', '쉬리',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YMCA 야구단', '살인의 추억', '효자동 이발사', '괴물', '우아한 세계',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의형제',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사도', '밀정', '택시운전사', '마약왕'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송강호는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 '나랏말싸미'로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 5월에는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 데 기여한 배우들에게 헌정하는 상으로 그동안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 에단 호크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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