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사진=자료사진)
올해 쌀 생산량은 375만t에서 381만t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6만t에서 12만t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농업인단체, 산지유통업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 수급안정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쌀 수급동향 및 수급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쌀 생산단수는 10a당 514~519kg으로 전년(524kg)보다 5~10kg 감소하고 쌀 생산량은 375~379만t으로 전년(387만t)보다 8~12만t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벼가 쓰러진 면적이 2만ha 수준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며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영향에 따라 수급상황은 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쌀 생산단수는 10a당 517~522kg으로 전년보다 감소하고 쌀 생산량은 377~381만t으로 예상했다.
또 신곡 예상 수요량(380만t 내외)을 고려할 경우 3만t이 부족하거나 1만t이 남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업인단체와 산지유통업체도 올해는 8월말부터 태풍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벼 생육상황 및 작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은 벼 쓰러짐 등으로 인한 태풍 피해벼에 대한 정부의 매입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수급 상황 및 전망 등을 감안하면 수확기 쌀 시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불안정 시 신속하게 수확기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