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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공포에 화재까지'…포천 돼지농장서 30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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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이 한창인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1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농가 주변에서 방역작업 지원에 나선 한 군인이 돼지농장 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25명과 소방차 등 장비 9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12시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축사 1개동이 전소되고, 돼지 300마리가 불에 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ASF 발병으로 농가 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방역당국은 방역차량을 투입해 농장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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