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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요] '컴백' 원어스, 동양미 앞세워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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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보이그룹 원어스(ONEUS·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동양미를 앞세운 신곡 '가자'(LIT)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의 '플라이 위드 어스'(FLY WITH US) 타이틀곡인 '가자'(LIT)는 달 밝은 밤 아래 화려하게 펼쳐지는 즐거운 한 때를 표현한 트랩 힙합 기반 곡으로, '가자'는 "늴리리야 옹헤야", "얼쑤 얼쑤", "지화자" 등 한글의 멋과 재미를 살린 가사와 민요를 가미한 흥 넘치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건희는 30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동양적인 색채를 원어스만의 색깔로 표현해봤다"고 강조했다. 이도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음악이라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준비에 임했다"고 했다.

이어 환웅은 "한국의 멋을 살린 예쁜 의상을 준비했다"고, 이도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와이어를 활용해 무술에도 도전해봤다"고 설명을 보탰다. 아울러 서호는 "여러 가지 영화를 보고 연구하면서 재미있게 곡 작업을 했다"며 "지난 활동곡들 보다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다. 최대한 무대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원어스는 올해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로 데뷔한 신인 그룹이다. 컴백은 지난 5월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를 낸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들은 오는 11월 첫 미주 투어를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동양적 색채가 가득한 곡으로 활동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를 돋운다. 미주 투어는 11월 3일 뉴욕, 6일 시카고, 8일 애틀랜타, 10일 댈러스, 13일 미니애폴리스,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건희는 "미국에 가기 전 동양적 색의 곡인 '가자'로 한국의 멋스러움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멋과 미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서호는 "현지에서 저희를 불러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번 투어에서 원어스라는 그룹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앨범은 원어스가 데뷔 때부터 이어온 '어스' 3부작의 완결편에 해당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앨범은 각각 '태양의 빛'과 '지구의 시간'을 주제로 했었고, 이번 앨범은 '달의 공간으로 비상'을 주제로 삼았다.

결론적으로 원어스는 3부작을 통해 '태양의 빛이 지구의 시간을 지나 달의 공간으로 비상하여 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빛, 시간, 공간이 만나면 색이 완성되듯 자신들만의 색이 완성되었고, 팬들과 그렇게 만들어진 색으로 세상을 칠해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건희는 "'어스' 시리즈의 마무리를 잘 해서 결실을 맺고 싶다. 많은 분들께서 이번 앨범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가자'를 포함해 '윙윙윙윙'(Plastic Flower), '블루 스카이'(Blue Sky), '레벨 업'(Level Up), '스탠드 바이'(Stand By) 등 총 6곡이 실렸다. 소속사 RBW 공동 대표이자 히트 프로듀서인 김도훈이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건희는 "멤버들 모두 작사, 작곡 및 콘셉트 설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견을 냈다. 그런만큼 이번 앨범으로 좀 더 원어스다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활동 목표를 묻자 시온은 "욕심을 내보려 한다.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잡겠다"며 "만약 1위를 한다면 팬들을 위한 '역조공'을 할 테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건희는 "음악을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차트에도 음원이 올라서 저희가 전하는 메시지를 더 많은 분이 접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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