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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자신감↑' 김우현, 대구경북오픈 2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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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인치 퍼터를 35인치로 교체

최근 퍼터를 바꿨다는 김우현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사진=KPGA)

 

김우현(28)이 퍼터 교체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우현은 27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0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우현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더 줄이고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6타를 줄인 한창원(28)과 박준혁(24), 캐나다 교포 저스틴 신(28)의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오랜만에 선두권에 자리하게 됐다. 아직 2라운드밖에 안 됐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는 김우현은 "하반기 들어서 퍼터를 바꿨는데 그 효과를 점점 보고 있다"고 선두 비결을 소개했다.

34인치에서 35인치로 퍼터를 교체했다고 밝힌 김우현은 "34인치의 퍼터를 쓰는 동안 허리가 아팠다. 그러다 보니 정확도도 떨어지고 스트로크 시에 자신감도 없었다"면서 "35인치로 바꾼 후부터는 안정적으로 퍼트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자신감도 상승했다. 이제는 퍼트가 자신 있다"고 말했다.

K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나 올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탓에 김우현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김우현은 "선두 자리에서 3라운드를 맞이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데 긴장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선수나 긴장은 할 것이고 최대한 여유롭게 경기할 수 있도록 다짐하겠다"고 분명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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