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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교육 공정성 특위' 민간 위원 부적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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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입학지원실장 출신, 대형 입시업체 주주 출신 '부적격' 실명 비판

 

민주당 내 '교육 공정성 강화 특별위원회' 민간위원 선정에 대해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민간위원 5명 가운데 정명채 교수(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실장 출신), 이현(대형 입시 업체 스카이에듀 2대 주주 출신) 소장은 이 특위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실명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교육 공정성 강화 특별위원회'의 민간 위원으로 유성상(서울대), 정명채(세종대), 이찬규(중앙대) 대학교수 3명과 이현(우리교육연구소장), 박재원(행복한교육연구소장) 등 5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명채 세종대 교수의 경우 과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지원실장으로 파견되어 근무하다가 대학으로 복귀한 인사이다. 따라서 대학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택과 조언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교육연구소의 이현 소장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며 "그는 과거 대형 입시 업체 '스카이에듀' 2대 주주로서 오랜 동안 수능 사교육 업계의 큰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작년에 진행된 대입 공론화 과정에서 수능 정시 확대를 주장했으며, 현재도 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인사이다. 그 당시에도 대형 수능 학원 업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했는데, 이런 인물이 특위 안에서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때 또 다시 업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가능성이 왜 없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더욱이 지금은 좁은 의미에서 '대학입시의 공정성'에 갇히지 않고 불평등한 초중고대학 교육체제와 노동시장 출신학교 차별 관행을 바꾸는 수준으로 주제를 확장해야 할 때이다. 즉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 서열화된 대학 체제 개편,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로의 전환, 학교 정상화에 기여하는 공정한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자리이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교수들과 학원 업계 경력자들이 아닌, 훨씬 다양하고 개혁적인 위원들로 구성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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