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액 9개월 연속, 교역조건 21개월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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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전년동기 대비 하락세 지속

 

수출 부진과 교역조건 악화가 8월에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금액지수는 104.45로 전년동기(123.79) 대비 15.6% 떨어졌다.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째 하락이다.

1년전보다 수출물량도 계속 줄고 있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기(115.67) 대비 5.8% 하락한 108.98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기 대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은 금액지수가 25.1%, 물량지수가 5.1% 각각 하락했다. 기계·장비는 금액지수 12.4%와 물량지수 11.0% 하락, 화학제품은 금액지수 13.5%와 물량지수 1.7% 하락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금액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 물량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늘었지만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수입단가가 낮아진 셈이다.

8월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기(122.72) 대비 4.7% 하락한 117.01였고, 수입물량지수는 110.64로 전년동기(108.96) 대비 1.5%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수입금액(1.6%)과 수입물량(7.9%) 모두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반대로 화학제품(금액 –11.2%·물량 -7.2%)은 모두 감소했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수출물가지수×100÷수입물가지수)는 수출가격(-10.4%)이 수입가격(-6.1%)에 비해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전년동기(95.02) 대비 4.6% 하락한 90.62로 나타났다.

소득교역조건지수(순상품교역조건지수×수출물량지수÷100)는 수출물량지수(-5.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6%)가 모두 하락해 전년동기(109.91) 대비 10.1% 하락한 98.7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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