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사진=연합뉴스)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한국과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또다시 만나
북핵 실무협상 진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각각 만나 북핵·북한 문제 등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히 이 본부장이 비건 대표와의 만남에서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이 이 번 미국 방문기간 비건 대표와 만난 것은 지난 20일 워싱턴에서 양자회동 및 24일 뉴욕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에 이어 세번째다.
한편 이 본부장은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과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 유엔 차원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