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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링 이영준·김푸른,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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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김천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녀부 정상

김푸른(왼쪽), 이영준이 25일 2019 김천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천=한국프로볼링협회)

 

프로볼링 이영준(삼호아마존·19기)과 김푸른(JS트레이딩·11기)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영준은 25일 경북 SMB 김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김천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오규석(팀 타이어뱅크·22기)을 279 대 202로 대파했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톱시드로 결승에 선착한 이영준은 3프레임부터 무려 9연속 스트라이크로 승기를 잡았다. 총 10번의 스트라이크에 오규석은 전의를 잃었다. 학생 선수 출신 오규석은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팀 에보나이트·24기)을 248 대 205로 눌렀지만 첫 TV 파이널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김푸른은 여자부 결승에서 통산 3승에 도전했던 안현임(진승무역·5기)을 257 대 220으로 눌렀다. 지난 군산 로드필드컵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치고 역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김푸른은 초반부터 6개의 스트라이크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왼손 강타자 안현임은 중반 4배거로 역전을 노렸지만 7프레임에서 통한의 미스로 우승에서 멀어졌다.

단체전에서는 남자부 팀 브런스윅(공병희·김광욱·김세원)이 정상에 올랐다. 강호 DSD(윤여진·정태화·최원영)를 195 대 185로 제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팀 타이어뱅크A(김효미·박진희·전귀애)가 팀 로드필드(곽미영·이선희·한솔)를 224 대 182로 눌렀다. 팀 타이어뱅크A는 올 시즌 전 대회 TV파이널 진출에 단일 시즌 최다 6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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