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유정 기자)
청와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준 파주시를 시작으로 연천군, 김포시 등에 산재한 농장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데 이어, 25일 인천시 강화군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 확산의 위기감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24일) 이호승 경제수석이 주관하는 관계 비서관실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해당 TF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전안전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돼지열병 의심신고 접수와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매일 오전 회의를 열어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청와대 내 위기관리센터가 24시간 체제로 돼지열병 현황과 대응 상황을 관리 중인 것과 별도로 해당 FT는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TF를 통해 밀도 있고 실질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모두 최대한 집중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으로 출국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등 국내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정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