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현대무용단 페이스북 캡처)
국립현대무용단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를 사과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5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저희 단체 홈페이지 내 동해와 독도가 잘못 표기되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단체로서 세심히 살펴보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체 내·외부를 면밀히 살펴서 이러한 오류가 재발치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날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434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15곳이 안내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을 포함 정부 산하기관 15곳과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북대병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데이터진흥원, 전쟁기념사업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3곳이 홈페이지 지도 상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해 엄중 경고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