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친일 작곡가 논란 음악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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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의 밤 행사 모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이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연 '가곡의 밤' 음악회에서 친일 전력 작곡가들의 노래를 연주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에 "'가곡의 밤' 행사 취지가 많은 분들에게 가곡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곡을 찾아 들려 드리고자 하는건데, 유명한 곡을 찾다보니 세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지난 21일 '2019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조국과 사랑', '그리움'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구성 중 일부 노래의 작곡가가 친일 전력이 있다는 비판과 함께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이같은 선곡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노래는 김동진 '목련화', 조두남 '선구자' 등이다. 김동진과 조두남 모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은 지휘자와 공연 담당부서가 협의해 결정을 하는데,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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