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진=MBC 제공)
'원조 한류 1세대 아이돌'로 유명세를 탔던 NRG 출신 노유민이 커피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커피 관련 사업을 하며 더욱 바쁘게 지내는 노유민의 모습이 전해졌다.
노유민이 커피 사업에 뛰어들며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배경에는 딸 노아가 있다. 임신 6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노아는 열 달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자랐고,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 때문에 10여 차례의 큰 수술을 견딘 후에야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노유민은 "노아의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 공식적인 병원비가 1억이 넘는다"라며 "방송 수입이 불규칙하니까 아내가 사업을 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자신이 운영을 책임지고 남편에게는 홍보를 맡길 생각으로 커피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커피의 매력에 빠진 것은 노유민이었다. 그는 이제 원두를 직접 볶고, 커피 메뉴개발까지 하는 등 바리스타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커피 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노유민은 "직원들과 가맹점주들 교육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라며 자격증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원두 품질과 커피 맛 향상을 위해 노유민은 아내와 첫째 노아까지 대동해 커피 생산국 세계 2위인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아니면 이렇게 열심히 살지 않을 것이다. 마흔부터 진짜 삶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부는 4.2%(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시청률은 1, 2부 모두 비드라마부문 1위를 기록했다.
방송 후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자 노유민은 자신의 SNS에 "온 가족이 실검에…. 감사합니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게요"라는 글을 올려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