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70주년 앞둔 中, 백서 통해 "나라 형편 맞는 인권 발전의 길 걸어"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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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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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신문판공실 발표한 백서에
"중국이 성공적으로 나라 형편에 맞는 인권 발전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증명돼" 주장
폼페이오 또다시 중국의 위구르 정책 비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사진=연합뉴스)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대적인 축하 행사를 준비 중인 중국인 자국의 인권 신장 결과를 과시하는 인권 백서를 발표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들이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나 티베트, 홍콩 시위 강경 진압 등을 놓고 중국의 인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시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22일 발표한 '인민의 행복 추구: 신중국 인권 사업 발전 70년' 백서에서 "인민의 행복한 생활은 가장 큰 인권"이라고 제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백서는 중국이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중요한 기본 인권으로 여기며 중국이 성공적으로 나라 형편에 맞는 인권 발전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따라 중국 인민은 기필코 더 폭넓은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5개국 외무장관들과 만난 뒤 모든 국가가 박해를 피해 해외로 간 위구르족을 중국으로 송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정책은 테러리즘과는 관련 없으며, 위구르족의 종교와 문화를 "말살"하려는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객들이 또다시 중국의 신장 정책을 헐뜯고,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으며 테러 문제에 이중잣대를 드러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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