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뺀 與野 "'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직 박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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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동문 의원들 "즉각 모든 수업에서 배제해 더이상 피해 막아야"

류석춘 교수 (사진=연합뉴스)

 

연세대 출신 의원들이 23일 최근 '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동대학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서한을 김용학 총장에게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주도로 작성된 이번 요구서엔 민주당 변재일·우원식·윤후덕·이규희·우상호·유동수·조정식·송옥주·안호영·박범계 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등 총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위안부를 매춘부에 빗대고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 볼래요?' 라고 말하는 등 성적 모욕을 가한 자를 한시라도 연세 교정에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류 교수를 즉각 모든 수업에서 배제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학교가 정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교수직을 박탈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20대 국회에서 연세대 출신 의원은 총 24명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의원들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당 소속이다.

송 의원 측은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도 막판까지 조율했지만, 끝내 성사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의원들이 움츠러든 데엔 2017년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던 류 교수의 이력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류 교수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뒤 여야 4당이 한목소리로 즉각 파면을 요구한 데 반해, 한국당은 ""류 교수의 반국민적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하는 데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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