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드민턴, 세계 최고수들과 안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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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기대주 김소영(왼쪽)-공희용.(사진=노컷뉴스)

 

세계 배드민턴 최고수들이 한국에 모인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물론 판도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40만 달러)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코리아오픈은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가 걸려 있다.

때문에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 등 각 부분 세계 랭킹 1위를 포함해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남자 단식은 세계선수권 2연패를 이룬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코리아오픈 챔피언 추티엔(대만·세계 2위), '전설' 린단(중국·세계 19위) 등이 나서고,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위 천위페이(중국),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푸살라 신두(인도·세계 8위)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도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인천국제공항·세계 8위)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동근(MG새마을금고·세계 39위)과 대만오픈 준우승을 이룬 허광희(국군체육부대·세계 43위)가 공백을 메운다.

여자 단식에서는 성지현(인천국제공항·세계 10위)과 안세영(광주체고·세계 22위)의 현재와 미래의 에이스 경쟁이 기대된다. 둘은 32강전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사실 대표팀은 복식에서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여자 복식은 내년 올림픽 전략 종목이다.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세계 8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외 베테랑과 신예가 뭉친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도 나선다. 세계 1~3위를 달리는 일본 복식조들과 승부가 기대된다.

남자 복식 기대주 최솔규(왼쪽)-서승재.(사진=요넥스)

 

남자 복식은 대만오픈 준우승, 베트남오픈 우승을 이룬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세계 14위)를 주목할 만하다. 둘은 세계개인선수권에서 세계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드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둘의 32강전 상대는 한국 배드민턴 최고 스타인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세계 24위)이다. 둘은 국가대표 은퇴 이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역시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는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세계 18위)도 베테랑의 품격을 보일 예정이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세계 6위)과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세계 41위)이 출전한다. 서승재-채유정은 올해 스페인마스터스와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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