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없는' 女 축구대표팀, 미국 원정 위해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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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원정에 나섰던 여자 축구대표팀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장이 없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출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미국 원정 평가전(10월4일 샬럿, 7일 시카고)에 참가할 24명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현재 사령탑이 없는 상태다. 지난 8월 최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과거 선수 폭행 사실이 폭로됐다. 최인철 감독은 지난 9일 자진사퇴했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후임 감독 선임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20일까지 감독 후보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일단 21일 선임소위원회를 통해 미국 원정을 황인선 감독대행(현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고, 출전 명단도 꾸렸다.

24명 명단에는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13명이 포함됐고, 이세은(인천현대제철), 장창(서울시청) 등이 다시 합류했다.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김진희(창녕WFC),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등 3명은 처음 발탁됐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최종 후보 2순위였던 외국인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20일 결렬이 확정됐다. 중장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이라는 협회 눈높이와 감독 눈높이가 맞지 않았다"면서 "감독 선임을 미국전을 염두에 두고 서두르기보다 여자 축구 경험이 없는 감독들도 선임 대상 범위에 포함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예정이다. 또 선임소위원회에 여자 축구 분야 전문위원을 추가해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28일 파주NFC로 소집된 뒤 29일 출국한다.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소연(첼시), 이효경은 미국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여자 축구 미국 원정 명단

▲골키퍼(3명)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민유경(화천KSPO)

▲수비수(8명) = 김진희, 홍혜지(이상 창녕WFC),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혜영(경주한수원), 어희진, 하은혜(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일본])

▲미드필더(10명) = 강채림, 이세은, 이소담, 이영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도시공사),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잉글랜드])

▲공격수(3명) = 손화연(창녕WFC),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지소연(첼시FC위민[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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