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 (사진=애틀랜타 호크스 홈페이지)
빈스 카터(42, 애틀랜타 호크스)가 22번째 시즌 준비를 마쳤다.
NBA 애틀랜타 호크스는 21일(한국시간) "가드 겸 포워드 카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8월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날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터는 1998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의 지명을 받은 1998-1999시즌 NBA에 데뷔했다. 에어 캐나다라는 애칭과 함께 NBA 최고의 덩커로 유명세를 떨쳤고, 이후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킹스를 거쳐 지난 시즌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1999년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고, 8번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00년 슬램덩크 챔피언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1481경기 출전은 현역 최다 기록(통산 5위)이다. 통산 2만5430점(통산 20위), 2229개의 3점슛(통산 6위)을 기록 중이다.
22번째 시즌이 확정되면서 NBA 기록을 새로 썼다. 카터와 함께 더크 노비츠키, 케빈 가넷, 케빈 윌리스, 로버트 패리시가 21시즌을 NBA에서 보냈다.
특히 카터는 1998년 데뷔해 1990년대를 시작으로 2000년대, 2010년대를 NBA에서 활약했다. 2019-2020시즌을 이상 없이 마친다면 2020년대 출전이 추가되면서 NBA 사상 최초로 네 번의 십년대(decades)를 NBA에서 뛴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