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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최근 부진 씻고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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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사진=KPGA 제공)

 

이태희(35)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태희는 19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태희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뒤 부진에 빠졌다. 6개 대회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신한동해오픈 전 아시안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이태희는 "코스 난이도가 어려웠지만, 생각지도 않게 플레이가 잘됐다. 굉장히 만족한다"면서 "(매경오픈 우승 이후) 경기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멘탈 문제였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에도 계속 욕심을 냈다. 잘하려다 보니 작은 실수를 스스로 용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2015년 넵스 헤리티지, 2018년 제니시스 챔피언십, 2019년 매경오픈에 이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재미교포 김찬과 슈고 이마히라(일본)가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베테랑 양용은(47)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성훈(32)은 2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은 2오버파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한편 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노승열(28)은 군 전역과 함께 복귀전을 치렀다. 노승열은 2017년 10월 더CJ컵을 끝으로 입대했고, 이달 전역했다. 노승열은 4오버파 공동 11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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