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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카메룬 완파…월드컵 2승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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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4득점·박정아 11득점 활약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9 국제배구연맹 월드컵 5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메룬을 꺾고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2승째를 거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5차전에서 카메룬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8)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카메룬은 5전 전패다.

카메룬전을 대비해 전날 러시아전에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에게 휴식을 줬던 라바리니 감독은 카메룬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 앞서가다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21-21에서 교체 투입된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의 밀어 넣기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후 이재영의 득점과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 오픈 공격 등을 묶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이후 분위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2세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서브 에이스로 17-13을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과 박은진(KGC인삼공사)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더 벌렸고 손쉽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한국은 다양한 선수 교체로 3세트를 풀어갔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섰고 3세트마저 25-18로 따내며 경기를 마쳤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14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정아는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7-2, 8-3으로 카메룬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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