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연천지역에서 개최 예정이던 행사들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또 많은 학생들이 이동하는 교육기관의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9·19 평화 공동선언' 1주년 기념 'Live DMZ' 콘서트(21일 파주 임진각), '2019년 평화통일 마라톤대회'(10월 6일 파주 임진각), 'DMZ 트레일러닝'(20~22일 파주·김포·연천~철원) 등 3개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파주와 고양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도 크게 축소됐다.
20일 영화제 개막식 장소는 임진각 망배단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으로 변경됐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20~21일 파주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DMZ 다큐멘터리 로드 투어'와 'DMZ 팸투어'는 취소됐다.
포천시는 20일 예정된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와 다음달 3~5일 개최하려던 '한우 축제'를 취소했다.
연천군도 '10개 읍·면민의 날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경기도교육청도 19~24일 파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19 파주학생 육상 한마당', '지역과 함께하는 학생예술축제' 등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행사를 무기 연기했다.
또 '유치원 생활기록부 입학관리시스템 연수',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학부모 및 지역위원 연수' 등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와함께 연천교육지원청의 '청소년 교육의회 행사', '유치원 놀이 교육과정 연수', '독서교육 담당자 연수' 등도 모두 취소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도 학교장이 연수, 현장 체험학습, 운동회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연천 백학초는 코스모스 축제 그리기 대회 참가를 취소했으며, 연천노곡초도 운동회를 무기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