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2차 사전예약에서도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갤럭시폴드 사전예약에서 시작 1시간 만인 오전 10시쯤 준비된 온라인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SKT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리점 상황을 집계하고 있는데, 조만간 대리점에서 확보한 물량이 소진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 확보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KT 관계자는 "갤럭시폴드가 한정판으로 나온 것이 아니고 향후 추가로 물량이 입고되면 다시 개통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 혼선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완판'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서 개통 가능한 단말기는 모두 소진됐지만, 예약신청을 했다고 해도 100% 개통하지 않고, 향후 추가로 물량이 입고될 것이기 때문에 계속 예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2차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소비자 중 '입고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소비자에게 향후 제품이 입고될 때마다 이를 안내할 계획이다.
KT도 2차 사전예약에서 갤럭시폴드를 개통하지 못한 소비자에게 향후 제품이 입고될 때마다 문자 안내를 할 예정이다.
유플러스도 갤럭시폴드가 추가로 입고되면 안내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폴드 2차 배정 물량은 총 1만대가 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통신사 보조금 등을 받지 않고 공기계만 구입해 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급제 제품도 온라인 채널에 배정된 물량이 모두 팔렸다.
앞서 이날 0시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2차 판매는 시작과 동시에 1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자급제 제품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추가적으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갤럭시폴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전자 측은 "3차 사전 예약 시기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