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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V] '북간도 불령선인'을 아시나요? ‘북간도의 십자가’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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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전, 나라를 잃은 조선인 중 일부는 일제의 모진 탄압을 피해 북간도로 이주했다.

그들은 황무지에 마을과 학교를 짓고 교회를 세우며 빼앗긴 조국을 다시 찾겠다는 의지로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북간도는 중국 둥베이의 지린성을 중심으로 랴오닝성·헤이룽장성 일대 한국인 거주지역의 통칭이다.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에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영화 ‘놈놈놈’의 배경이 된 철혈광복단의 '15만원 탈취사건' 등 수많은 항일 무장 투쟁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특히 북간도의 기독교인들은 일제에 ‘불령선인’으로 낙인 찍혀 보복의 대상이 됐지만 교회를 중심으로 독립군에게 음식과 숙소를 내어주고 보급부대를 자처하며 일본군에 정면으로 맞섰다. 북간도 곳곳에서는 그들이 남긴 십자가의 흔적들이 발견됐다.

역사에서 승리한 북간도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는 오는 10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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