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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9월 못 넘긴다" VS "온갖 추측만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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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前 수석>
조국 논란, 반대 증거로도 해명 가능
황교안 삭발, 국민적 명분 부합 하나?
<이상일 前 의원>
조국, 이 달 안에 자리 지키기 어려워
한국당은 약자, 제1야당 무시당해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영찬(前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상일(前의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 시장 뉴스닥. 우리의 고정 게스트 무소속 이상일 전 의원, 어서 오시고요.

◆ 이상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그런가 하면 박용진 의원은 오늘 굉장히 중요한 회의가 잡혀서 하루 오늘 결석을 하시는 덕분에 스페셜 게스트 한 분을 저희가 모시게 됐습니다. 우선 인사 먼저 하시죠.

◆ 윤영찬> 박용진 의원 때문에 제가 나왔습니다. 청와대 전 국민소통수석 윤영찬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십니다. 그러니까 청와대에 처음부터 함께하셨던 거잖아요.

◆ 윤영찬> 그렇죠. 제가 2017년 5월 11일에 입성을 했으니까요.

◇ 김현정> 그렇죠. 그리고 올 1월까지.

◆ 윤영찬> 맞습니다.

◇ 김현정> 근무를 하고 이제 그만두신 지 한 8개월 된 겁니까?

◆ 이상일> 제가 좀 더 소개하면 우리 윤 전 수석은 저랑 같이 신문 기자 출신입니다.

◇ 김현정> 기자 출신이시죠.

◆ 이상일> 저는 중앙일보 그리고 윤 수석은 동아일보. 그래서 우리가 젊었을 때 현장에서 늘 취재를 같이하던.

◇ 김현정> 그래서 두 분이 이렇게 반갑게 밖에서 인사하고 그러셨던 거군요.

◆ 이상일> 제가 약간 선배인데. 그리고 제가 또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할 때 윤 전 수석은 워싱턴에 공부하러 와 있었고. 그래서 사적으로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예요.

◆ 윤영찬> 아주 우리 이상일 선배라서 제가 편안합니다, 사실은.

◇ 김현정> 나가서 두 분 커피 나누시면서 다시 한 번 예전에 못 다한 추억들을 나누시고요.

◆ 이상일> 그리고 박용진 의원은 지금 조국 장관 때문에 일부러 안 나오시는 거 아닌가.

◇ 김현정> 그건 아니에요.

◆ 이상일> 지난번에 한번 말씀하신 게.

◇ 김현정> 박용진 전 의원이 자리 가리고 이러시는 분은 아니죠.

◆ 윤영찬> 그렇죠. 피하실 분이 아니죠.

◇ 김현정> 다만 오늘은 정말 빠질 수 없는 회의여서, 당 회의여서 불가피하다는 말씀을 꼭 좀 청취자분들께 전해 주십사 말씀을 하셨고요. 윤 전 수석님,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 들어가기는 해야 됩니다마는 오늘 귀하게 나오셨으니까 청와대에서 보낸 그 시간들에 대한 기억은 어떠세요?

◆ 윤영찬> 우리 국민들이 기억하시는 거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우리 초기에 2017년 5월에 시작을 해서 우리 대통령 모시고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사실 초기에 있었죠.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역시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문제였는데 그 과정에서 2018년 우리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극적으로 남북 정상 회담이 열리고 또 북미 정상 회담까지 이어지고 그 흐름들이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떻게 보면 제일 좋을 때 근무하신 것 같아요. 굉장히 남북 관계도 잘 풀리고 그런 기간에.

◆ 윤영찬> 원래 1기가 가장 행복한 겁니다.

◆ 이상일> 대신 일이 많아서 힘들죠.

[뉴스닥]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왼), 이상일 전 의원(오)

 

◇ 김현정> 요즘 청와대 계신 분들하고 개인적으로 통화도 하고 그러실 거 아니에요.

◆ 윤영찬> 개인적으로 통화는 하죠.

◇ 김현정> 뭐라 그러세요? 지금 청와대에 계신 분들은.

◆ 윤영찬> 아무래도 힘드시죠. 지금 저희들이 있을 때도 물론 물리적으로 힘도 들고 하지만. 그런데 역할 자체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1기 때 역할과 2기 때의 역할이 다른데 그런 부분에서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일들을 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 김현정> 지금 좀 힘들다는 얘기는 하시고.

◆ 윤영찬> 아무래도 청와대에 있는 것 자체가 다 힘든 일이기 때문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요. 오늘 이렇게 뉴스쇼 청취자들과 얼굴 트셨으니까 가끔 좀 모실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 윤영찬> 저도 선별적으로 참석을 하겠습니다.

◇ 김현정> 뉴스닥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상한가, 하한가 두 분은 어떤 인물들을 꼽아오셨을지. 우선 하한가가 더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서요. 하한가부터 가겠습니다. 이상일 전 의원의 하한가.

◆ 이상일> 여전히 저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같아요.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 김현정> 조국 장관. 윤영찬 전 수석도 확인하고 이야기 시작하죠. 하한가는 뭔가요?

◆ 윤영찬> 저는 며칠 전에 삭발을 하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께.

◇ 김현정> 황교안 대표. 조국, 황교안 두 사람을 하한가에 올리셨는데. 아니, 이상일 전 의원. 그런데 조국 장관은 지금 뉴스닥에 이름을 올린 지 벌써 한 달 된 것 같아요. 나온 패널들마다 계속 조국 장관. 그런데 연일 뉴스가 나오는데 또다시 오늘 하한가로 꼽으신 이유는 뭡니까?

◆ 이상일> 지금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언론이 취재 경쟁을 하고요. 많은 의혹들에 대한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고 사실 관계도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일단은 검찰의 공소장에 조국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장장. 이거는 사문서 위조에 해당한다고 적혀서 아마 정경심 교수가 이번에 사문서 위조의 혐의를 받게 되는 거 아닙니까? 소환도 머지않아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러니 바로 조국 장관 부인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고 있고요.

사모펀드는 매우 복잡하기는 한데 이 사모펀드에 들어간 돈. ‘조국 장관 쪽에서 들어간 돈이 결국은 코링크PE를 만드는 데 쓰였다. 종잣돈으로 쓰였다. 그다음에 투자를 하는 데도 정경심 교수가 관여한 의혹이 매우 짙다’는 겁니다. 소위 투자받은 곳 중의 하나인 WFM에서 조국 장관 부인은 1400만 원을 받았는데.

◇ 김현정> 자문료라고 해명했죠.

◆ 이상일> 그게 자문료가 아니고 투자한 것에 대한 일종의 이자 아니냐. 이런 의혹도 생기고 투자 대상과 관련해서 정경심 교수가 조국 장관 5촌 조카를 비롯해서 사모펀드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니까 간접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직접 투자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는 조국 장관도 알고 있지 않았느냐? 이런 문제 제기죠. 그래서 결국은 조국 장관 본인이 공직 윤리법을 위반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게 소위 말해서 직접 투자를 한 셈이 되기 때문에요. 좀 더 확인이 돼야 하겠지만 이렇다면 조국 장관도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이미 검찰 내부에서는 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해서.

◇ 김현정> 그 얘기는 누구한테 들으신 거예요?

◆ 이상일> 그거 법조 출입 기자들 물어보세요. 다 확인이 된 사실입니다.

◇ 김현정> 검사들은 이미 그렇게까지 생각한다라고 얘기를 해요?

◆ 이상일> 내부에서 다 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보도도 나왔어요. 피의자로 공식 전환되는 일은 아직 남아 있지만.

◇ 김현정> 이건 상당히 발언을 좀 신중하셔야 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 윤영찬> 신중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들리는 소문이 그렇다는 건가요?

◆ 이상일> 그렇습니다. 아니, 소문이 아니에요. 법조 기자들 다 취재 영역입니다. 검찰의 문서에도 적혀 있습니다. 저도 취재를 했습니다.

◇ 김현정> 검찰 문서에 뭐가 적혀 있다는 말씀이신지...

◆ 이상일> 내부 문서에 피의자로 보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검찰 내부끼리 돌려보는 문서에?

◆ 이상일>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확인은 더 해야 되겠지만 조국 장관도 이제 피의자로 전환이 된다면 지금 장관 업무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조국 장관 어저께 국회에 왔어요. 와서 민주당에서야 격려를 했지만 바른미래당, 한국당은 조국 장관 만나지 않겠다고 거부를 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조차도 뼈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당신이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뼈있는 이야기를 했고요.

대안정치연대의 유성엽 대표는 물러나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조국 장관이 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저는 이 정권과 대통령에 더 이상 부담드리지 말고 이제는 자진 사퇴하는 길이 많이 추락했지만 그나마 작은 명예라고 지키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듭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지금은 벼랑 끝까지 온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도 하한가로 뽑을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이신 건데요. 윤영찬 전 수석님?

◆ 윤영찬> 저는 하한가로 우리 황교안 대표님 했지만. 우리 이상일 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오히려 사안들이 굉장히 단순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복잡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흐름들이 있지만 핵심은 결국은 초기에 5억 원을 정경심 씨가 조범동 씨한테 줬는데 그 돈의 성격이 무엇이냐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게 사모펀드의 설립 자금으로 들어갔는데 그게 같이 공모해서 실질적으로 사모펀드의 주인이 우리 조 장관 일가냐? 아니냐? 아니면 단순한 돈거래냐? 이 문제거든요.

◇ 김현정> 그러니까 5촌 조카에게 5억을 빌려줬다고 하는데 그걸로 지금 사모펀드 운용사를 만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종잣돈이 됐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을 정경심 교수가 처음부터 계획을 하고 돈을 준 것이냐, 모른 채 그냥 돈만 빌려준 거냐. 이게 중요하다는 말씀.

◆ 윤영찬> 이게 사인 간의 돈거래냐. 아니면 실제로 같이 공모를 해서 설립을 한 거냐. 이 문제가 핵심인데. 그런데 지금 우리 언론에서 나오는 걸 보면 일단 그 5억 원이라는 돈을 작년에 다 갚았어요. 돈을 갚았다는 거죠, 이 사건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렇다면 이 사건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이미 이 문제가 벌어지기 전에 돈 5억을 갚았다는 게 사실은 사인 간의 거래로 보는 게 훨씬 더 타당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리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지만 어쨌든 조범동 씨가.

◇ 김현정> 5촌 조카죠.

◆ 윤영찬> 5촌 조카죠. 5촌 조카가 거기서 지금 10억 5000만 원을 빼서 그거를 사채 시장에서 돌려서 현금화했죠. 현금화해서 그걸 갖다 준 게 익성의 이 모 회장이라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사모펀드를 설립을 했고 실제로 공모를 했다면 오히려 거기서 나오는 이득은 정경심 씨에게 줘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런 흐름들이 전체적으로 저는 점점 더 양면을 다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한마디로 물론 의심의 여지가 아직도 남아 있는 건 사실입니다마는 그러나 그게 아닐 수 있다는 근거도 오히려 상당히 커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별개의 덩어리일 거다. 그러면 정리를 해 보자면 조국 장관 일가도 5촌 조카에게 속았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예요? 속았을 가능성.

◆ 윤영찬> 돈을 빌려줬는데 꼭 속았다고 볼 수도 없죠. 어떤 경우에는 그 용처를 모르고 줄 수도 있는 거니까요.

◇ 김현정> 그냥 몰랐다, 그냥 별개다. 자문료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자문료로 정경심 교수가 돈을 받았다.

◆ 윤영찬> 자문료는 일단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경심 씨가 해명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대해서 실제 자문료라는 부분들이 숨길 수 없는 부분이고 공개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그 자체가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이상일 전 의원.

◆ 이상일>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하고 통화한 그 녹취록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어떤 거 말씀하시는 거죠? ‘이러면 낙마다’ 했던 것이요?

◆ 이상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황에서. ‘다 드러나면 다 죽는다. 특히 익성과의 관계가 드러나면 특히 심각하다. 조국 후보자가 낙마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자금 흐름을 조작해달라. 돌아가신 분한테 그분이 빌려간 걸로 해달라’ 등의 많은 녹취록이 있고. 지금 동양대 표창장 의혹, 인턴십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너무나 많지만, 지금 조국 장관 부인이 이 사모펀드와 관련해서 정말 떳떳하고 피해자라면 정말 그렇게 떳떳한 분이면 저는 14명의 변호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인 1명으로 충분하다고 보고요.

게다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한테 이야기를 해서 조국 장관 집에 있는 PC에 있는 하드드라이브 2대 PC 그거 교체하라. 그 다음에 동양대 정경심 교수 연구실에 있는 그 하드드라이브도 교체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동양대 거는 사이즈가 안 맞아서 통째로 PC를 반출했다가 결국은 들통이 났고 검찰에 제출하게 된 건데 집에서 교체된 하드드라이브도 검찰 손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조국 장관 집을 왜 압수 수색을 안 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압수 수색을 아직까지 안 했지만 압수 수색의 효과가 일부 생긴 셈이죠. 집에 있던 PC의 하드드라이브가 검찰 손에 들어갔으니까요. 그렇다면 아마 지금 많은 확인 작업이 이루어질 겁니다. 게다가 조국 장관이 기자 간담회 때 코링크PE 투자와 관련해서 보고서 흔들었죠. ‘여기 보세요. 여기에는 투자 대상을 알려줄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라고.

◇ 김현정> 그 사모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는 알려주지 못하도록 돼 있는 그 보고서죠.

◆ 이상일> 그렇습니다. 그거 조국 기자 간담회를 위해서 급조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급조 부탁을 정경심 교수가 했다라는 거 아닙니까, 조범동 씨한테 부탁을 해서. 그래서 코링크PE 이 모 대표가 그 부탁을 받고 그걸 급히 만들었다는 이야기까지 검찰에 한 걸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누가 봐도 조국 장관 나는 몰랐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자기 집에 있는 돈이 다 들어갔는데, 부부가 경제 공동체인데 부인이 자기 재산을 코링크PE에 그렇게 많이 넣고 또 투자까지 한 것으로 봐서는.

◇ 김현정> 별개로 보기는 어렵다라는 말씀을.

◆ 이상일> 그렇죠. 투자를 할 때 소위 말해서 운영을 같이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거는 자본 시장법 위반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건 간접 투자를 빙자한 직접 투자가 확실해 보여요.

◇ 김현정> 그러면 그 사모펀드가 직접 투자가 확실해 보인다. 거기에 조국 장관의 일가도 함께 공모한 것이냐? 아니면 별개냐? 이 부분에서 윤영찬 전 장관은 별개라고 하셨는데 이상일 전 의원은 한 덩어리라고 보시는 거예요?

◆ 이상일> 저는 조국 장관 일가가 사실상 주인이라고 봅니다. 조범동 씨를 내세워서. 아마 이제 이런 것들이 자금의 흐름이나 이런 것들. 그리고 어디에 투자를 했고 관계자들 증언이 있잖아요. 정경심 교수가 WFM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한국투자증권의 김 모 씨한테 이야기했단 말이죠. 이건 실제로 투자가 이루어졌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상일> 그러니까 투자 대상에 대해서 다 관심이 있는 거죠.

 

◇ 김현정> 좀 이야기를 왔다 갔다 하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윤영찬 전 수석님?

◆ 윤영찬>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아까 전에 제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정과 추측들이 있는 거죠. 사실은 검찰 수사 결과가 아직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볼 수 있는 반대 증거도 분명히 여러 가지 찾을 수가 있다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게 만약에 투자금이었고 실제로 가지고 있었다면 왜 돈을 갚아야 되는지. 그것도 이미 1년 전에 이 사건과 아무 관계도 없이 돈을 갚았다는 건 그다음 이자도 줬다고 그러고요. 거기에 대해서 차용증도 가지고 있다고 그러고요. 그러면 이 부분은 어쨌든 1차적으로 사인 간 그냥 돈 거래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구나라고 봐줘야 되는 건데, 일단 이 부분이 돈 거래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들을 다 거기에 꿰맞추고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 녹취록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그 녹취도...

◆ 윤영찬> 저는 민주당의 핵심 당직자가 아닙니다.

◇ 김현정> 아닙니다만 한 덩어리로 본다는 것의 결정적인 증거로 이상일 의원은 녹취록을 얘기하신 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윤영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어떤 과정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마는 어찌됐든 그 돈 자체의 범죄 혐의로만 볼 수 있는 거냐. 또 한편으로는 이 부분이 드러남으로써 본인이 신세를, 조국 장관이 궁지에 몰릴 수도 있겠구나. 그런 측면에서 조금은 이게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나로 인해서 저분이 낙마할 수 있다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

◆ 윤영찬> 그렇죠. 그 당시에 통화가 됐던 시점이 언제인가를 봐야 될 것 같고요.

◇ 김현정> 도피, 도피 중이었다고 얘기예요.

◆ 윤영찬> 그렇죠. 도피 중이었고 어쨌든 그 당시에는 조국 수석 장관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 시점 아니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신세를 지고 어쨌든 돈까지 빌려줬던 사람에게 이거에 대해서 뭔가 드러났을 경우에 자기의 일로 인해서 드러났을 때 그 사람이 자기의 가까운 분이 상처를 받을 수 있고 곤경에 처할 수 있다.

◇ 김현정> 자기들끼리 한 얘기다, 그거는?

◆ 윤영찬> 그렇죠.

◇ 김현정> 그러면 하드드라이브 부분도 결정적인 한 덩어리로 보는 증거라는 얘기를 이상일 전 의원이 하셨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윤영찬> 하드드라이브나 여러 가지 이상일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들이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검찰이 어떤 검찰입니까? 대통령이 수석을 장관으로 지명을 했을 때부터 전방위적인 압수 수색이 들어갔고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우리 윤석열 검찰총장 파이팅, 잘해라, 잘한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검찰이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5촌 조카도 구속이 됐고 많은 조사가 이루어졌을 것이고요. 그 돈의 성격에 대해서도 분명히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까 오히려 사안이 굉장히 단순해졌다는 건 사람들이 몇 가지 핵심적인 쟁점들만 규명이 되면 되는 거고 그 당사자의 신병 확보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는 검찰에 대해서 우리가 믿고 가보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제가 우리 황교안 대표를.

◇ 김현정> 이야기를 좀 황교안 대표 하한가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이상일> 한 말씀만 제가 좀 드리고요. 그 녹취록에, 이해 충돌이 나온다. 다 죽는다, 이 이야기 익성과 하면서. 이게 이해 충돌이냐. 지금 이제 돈을 주고 다시 돌려받았다. 그러니까 아무 문제 없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정경심 교수 돈이 코링크PE 만드는 데 2억 5000이 들어간 걸로 확인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익성과 관련해서. 익성의 자회사가 IFM이라고 있습니다. 2차 전지 배터리. 그게 이 정부 출범 한 달. 그러니까 정부가 출범하고 배터리에 대한 정부의 앞으로 신에너지 정책이 발표되기 한 달 전에 만들어지면서 그 이후에 많은 돈들이 전부 2차 전지와 관련해서 IFM, WFM 다 들어갑니다. 그거를 조국 장관 조카는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단순히 조국 장관을 이렇게 좀 인사 청문회 앞두고 좀 지키기 위해서 한 게 아닙니다. 이게 전모가 드러날까 봐 지금 급히 말 맞추기를 한 걸로....

◆ 윤영찬> 어쨌든 조국 수석 조카가 첫 단계에서 우리 사모펀드의 익성에서 또 투자를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익성에 대해서 또 돈을 또 투자금을 돌려줬고요. 이런 과정들을 보면 실제 그 소유주가 우리 조국 수석 쪽의 가족이라고 추정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익성이 실제 거기의 주인일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 이상일> 조국 장관의 가족의 14억 원이, 그러니까 처남 돈까지 해서 소위 블루펀드에 들어갔어요. 그 블루펀드에 있는 14억 원 중에 13억 8000만 원이 익성 자회사 IFM으로 들어갑니다.

◇ 김현정> 시간이없어서요. 이상일 전 의원님. 죄송합니다마는 이건 이렇게 얘기, 우리가 아무리 한다고 해도 결론은 안 나는거죠.

◆ 이상일> 검찰 수사를 지켜보죠.

◇ 김현정> 지켜보고 녹취록에 대한 해석이 두 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거는 얘기해도 결론은 안 나니까 지켜보기로 하고 하한가로 황교안 대표를 뽑으신 이유는 아무래도 이 상황에 대해서 이 정도 상황이면 조국 장관 물러나야 된다라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삭발하신 거 아닙니까?

◆ 윤영찬>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하한가를 주신 이유는 뭔가요?

◆ 윤영찬> 저는 조국 장관을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건 자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다만 그 삭발의 방식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이해할 수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삭발이나 단식은 야당 대표가 쓸 수 있는 물론 최후의 카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삭발과 단식을 하는 데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국민적 명분을 갖기 위해서는. 첫 번째는 이게 얼마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냐. 두 번째는 이게 그 사람이 정말 소수, 약자 입장에 있는 거냐. 그런 몇 가지들의 조건들이 있는데 일단 보면 예전의 야당 총재나 대표들이 단식을 했던 사람들을 보면 우리 제일 유명한 건 김영삼 총재 단식이죠. 1983년 23일간 단식 농성을 하셨고요. 그다음에 그 당시에는 사실은 광주 사태의 진상 규명과 민주화를 요구를 했었던 단식이었습니다. 그다음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총재 시절 1990년에 했습니다.

그때는 지방자치제 실시를 명분으로 내놓고 단식을 하셨는데 지금 황교안 대표의 단식, 그러니까 장관 임명건을 가지고 우리 초유의 어떤 삭발이라는 것이 과연 맞는 거냐. 정서적으로 사실은 이 부분들이 부합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우선 국민적 명분이 완벽하게 부합하는 거냐. 그다음에 두 번째, 소수냐, 약자냐. 저는 지금 국회 의석을 보면 자유한국당이 110석입니다. 우리 여당인 민주당이 118석이에요, 128석이에요. 18석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그다음에 바른미래당 28석입니다. 지금은 약자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공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적인 명분이 충분히 확보됐느냐 한 가지, 두 번째는 삭발 외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쓰는 게 삭발인데 지금 사실은 제1 야당은 큰 힘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 그 말씀이신 거예요. 이상일 전 의원?

◆ 이상일> 글쎄요. 오죽하면 황교안 대표가 삭발까지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해야 보고요.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초래를 누가 했습니까? 지금 조국 장관을 임명 강행하기 전에 이미 많은 여론 조사에 국민의 뜻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이 아, 이 정도로 조국 장관 임명하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의혹들이 근거를 갖고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조국 장관 본인의 불법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굉장히 옹색한 논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전에 물러난 분들. 예를 하나 들까요. 불과 몇 달 전에 물러난 제가 존함은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 그분 불법 확인돼서 물러났습니까? 그분은 불법이 없었어요, 정말로.

◇ 김현정> 다들 의혹만으로도 물러났었다?

◆ 이상일> 그냥 집 3채. 사실상 3채인데 국토부 장관이 3채 갖고 있다 하기는 뭐하니까 1채를 딸에게 증여하고 그 딸 집으로 전세 들어간 거. 이게 국민 정서에 안 맞아서 물러난 겁니다. 그렇게 해서 그런 분들은 물러나게 해 놓고. 잠깐만요. 그래서 조국 장관 임명 강행했어요. 물론 대통령의 총애와 신임 정도가 다르니까 그랬겠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됐습니까? 추석을 앞두고 여론 조사 많이 나왔죠. 더 국민들이 국민들 민의를 배반한 이런 대통령 결정에 국민들은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조국 장관 안 된다가 더 높아졌어요.

◇ 김현정> 그 말씀은 이 정도면 국민적 명분이 삭발할 만큼 확보된 거다라는 말씀이세요?

◆ 이상일> 그러니까 도대체 대통령이 거기서 물러났다면 야당 대표가 삭발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게다가 약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한국당 현재 약자인 상황이죠. 왜냐하면 선거법 보세요. 아니, 한국당 뺀 한국당이 반대하는. 물론 한국당이 왜 제대로 된 안을 내지 않느냐고 여당이 주장할 수 있어요. 한국당 나중에 안을 냈지만 그거 다 무시하고 다른 야당과 해서 선거법 개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공수처 설치 법안 전부 패스트트랙에 일방적으로 태웠습니다. 민주당이 정의당 또 다른 정당과 손잡고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과정만 봐도 약자다?

◆ 윤영찬> 그건 다른 얘기죠.

◆ 이상일> 한국당 의석이 의미가 없어요.

◆ 윤영찬> 패스트트랙에 동의해 준 정당들은 어쨌든 자유한국당을 빼고 나머지 정당들이 다 동의를 해 준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부분은 그게 패스트트랙을 들어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약자다. 이렇게 봐서는 안 되죠. 다른 부분에서는 언제든지 바른미래당하고도 다같이 협력을 했고 공조를 했고. 그래서 어떤 때는 과반수를 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패스트트랙에서 어찌 됐든 다른 정당들이 모두 다 합의해 줬기 때문에 그 선이 된 것이지.

◆ 이상일> 생각해 보세요. 선거법안을 합의를 안 해 주는 거예요. 일방적으로 태우는 게 말이 됩니까?

◇ 김현정> 잠시만요. 윤영찬 전 수석한테 시간 좀 더 드리고요.

◆ 윤영찬> 선거법 부분은 패스트트랙에 태웠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죠.

◆ 이상일> 지금 한국당이 110석의 의석을 갖고 있어도....

◇ 김현정> 이상일 전 의원님, 시간 배분을 제가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시는 시간의 배분이 공정하게 돼야 되기 때문에 윤 수석님 말씀하세요.

◆ 윤영찬> 패스트트랙이 들어갔다고 해서 선거법 협상이 끝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정치개혁특위도 아직까지 시한이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처음부터 그 문제가 약간 옆길로 빠지는 부분입니다마는 그 문제가 논쟁의 논점이 됐던 건 어쨌든 처음에 합의했던 부분들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시간을 줬고 안을 가져오라고. 그런데 그게 안 되니까 다른 정당들도 화가 나서 돌아선 겁니다. 그래서 패스트트랙이라는 어찌됐든 참 선거법에는 있지만, 국회법에는 있지만 선거법에서는 사실은 여야 합의가 다 이루어지는 게 맞습니다. 이건 선거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기 위한 방식이라고 봐야지 그 자체로 뭐 결정 난 게 없지 않습니까? 선거법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 김현정> 그러니까 패스트트랙의 경우를 이 경우와 연결시키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지금 하신 거예요.

◆ 이상일> 아니요. 한국당 의석이 110석이고 제1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의 목소리를 완전히 무시한 채 지금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지금 약자의 위치에 처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야당에서 할 수 있는 수단이 원내 병행 투쟁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지금 국회를 보이콧한 건 아니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질문 하나 드릴게요.

◆ 이상일> 그다음 하나 더.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서 지금 대학 교수님들 저는 이걸 상한가로 꼽았습니다.

◇ 김현정> 상한가로.

◆ 이상일> 전국의 대학 교수님들이 내일 발표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2000명 넘었습니다.

◇ 김현정> 2000명 넘어갔어요?

◆ 이상일> 2000명 넘었고 내일 발표 때는 얼마나 될지 몰라요. 그런데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이 거기 또 물타기한다고 이런 작업 시도됐는데 이제 교수 모임에서 전부 스마트폰으로 신원을 확인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내일 오전에 시국 선언문 발표된다는데 최순실 씨의 경우에 2016년 11월에 2234명의 교수들이 시국 선언했는데요.

◇ 김현정> 잠시만요, 이상일 전 의원님. 상한가는 조금 이따가 또 하도록 하고요. 황교안 대표 삭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이상일>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 그만큼 민심이 더 화가 난 겁니다. 그러니까 야당 대표는 삭발이든 단식이든 수단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 김현정> 해야 될 타이밍이다? 알겠습니다.

◆ 윤영찬>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여러 번의 대통령 인사권이 작동이 된 적이 있고 또 야당에서 반대한 분이 한두 명입니까? 야당에서 많은 분들이 반대를 했고 그때 대통령께서 어쨌든 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여론 조사를 하나씩 해 보면 여론이 반대일수도 많겠죠. 그런데 유독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조국 장관이 임명되는 순간부터 줄기차게 어찌됐든 들어가기도 전입니다, 그때는. 반대부터 시작한 거 아닙니까. 반대부터 시작을 해서 조국 장관을 어떤 식으로든 낙마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게 자유한국당이고. 그러니까 앞뒤가 바뀌어 있다는 겁니다.

이게 어떤 결과에서 나와서 의문이 제기됐고 그래서 반대를 하면 모르겠지만 이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수순을 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우리 황교안 대표께서 삭발까지 하게 된 부분은 이게 단순히 조국 수석 한 사람에 대한 부분이라기보다는 사실은 자유한국당 내부의 내적인 공학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의 우리 황 대표님도 벌써 대표로 취임하신 지가 꽤 되셨는데 그동안 내부에서 리더십에 대한 논쟁들이 상당히 많았죠. 그래서 리더십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위기론들이 나오고 하는 과정이었고 그다음에 이 조국 장관 임명이 오히려 야당에게는 굉장히 호재가 된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검찰이 갑작스럽게 수사에 들어온 거죠, 청문회가 있기도 전에. 그래서 여권 내부가 상당히 분열돼 있는 측면도 보이는 거죠, 갑자기. 이런 상황을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을 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 김현정> 결국 삭발은 내부 결집용 아니냐?

◆ 윤영찬> 저는 그런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이상일 전 의원?

◆ 이상일> 삭발의 효과를 아직은 우리가 따져보기는 좀 이르지만 지금 특이하게 황교안 대표의 경우 특히 젊은층에서 많은 패러디를 하면서 한국당의 스스로 판단도 상당히 효과가 있어 보인다.

◇ 김현정> 지지하는 분들도 분명 있다?

◆ 이상일> 아니, 그래서 왜 그럼 이런 상황이 되느냐. 지금 반대를 처음부터 정하고 낙마를 시키기 위해서 이런다 했는데요. 처음에 반대한 건 맞아요. 그런데 조국 장관이 본인이 글과 말로 한 것처럼 정말 주옥 같은 많은 좋은 말들을 남겨놨는데 그대로 살아왔으면 한국당이 반대를 해도 명분이 없어요. 그런데 우리 윤 수석, 저랑 같이 기자 생활 오래 했지만 저는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의혹들이 제기된 경우는 처음이에요. 게다가 장관에 임명된 다음이면 대략 일단락이 되는데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지고 있어요.

◆ 윤영찬> 그렇죠. 그게 바로 제가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죠.

◆ 이상일> 그런데 조국 장관의 지금 의혹들은 열거를 하자면 얼마나 될까요. 정말 많아요. 그러면 이렇게 살아온 분입니다. 이런 분을 법치 책임자에 어떻게 앉힙니까?

◆ 윤영찬> 야당에서 어찌됐든 이 문제를 그렇게 끌고 가도록 했죠, 사실은. 그리고 의혹이라는 부분들은 맞습니다. 그래서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고요. 제가 왜 우리 황교안 대표의 삭발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냐 하면 그렇게 검찰이 나서서 정말 청와대도 모르게 압수 수색 다 하고 완벽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출신 우리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도 검찰이 저렇게까지 해도 되는가라는 생각까지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홍준표 전 대표도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런데 굉장히 파이팅이다, 잘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 검찰이 그렇게까지 나서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지켜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기다려줘야죠. 그런데 이것할 오히려 황 대표께서 삭발을 하신 부분들은 검찰 수사를 굉장히 압박을 하고 있는 거예요, 거꾸로.

◇ 김현정> 삭발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계속하시는 거예요.

◆ 이상일> 검찰 수사는 수사고 지금은 정치권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고 대통령에게 조국 장관에게 정무적 판단, 정치적 판단을 하라고 하는 거예요. 검찰 수사가.

◇ 김현정> 이상일 의원님, 제가 질문을 몇 가지 좀 드리겠습니다.

◆ 이상일> 저는 아마 조국 장관 이달 안에 그 자리에 있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그 전에...

◆ 윤영찬> 그건 검찰이 처음에 개입을 안 했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청문회 전에 이미 검찰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다음에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

◇ 김현정> 자, 이거 이야기가 좀 비슷하게 돌고 있어서요. 제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이상일 전 의원. 지금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돌고 있어서 정치적인 부분에서 짧게 이건 단답형으로 답해 주세요. 김문수 전 지사, 송영선 전 의원, 강효상 의원 이어서 삭발을 어제까지 했는데 더 있습니까? 더 나옵니까?

◆ 이상일> 저는 더 나올 걸로 보고요. 이학재 의원 같은 경우는 단식 투쟁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야당 쪽에서 할 수 있는 투쟁, 항거. 정말 이렇게 민의를 배반한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서 국회를 그렇다고 보이콧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삭발밖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게 줄줄이 이어질 것이란 말씀.

◆ 이상일> 단순히 삭발 이런 방법으로 표출하는 거죠.

◇ 김현정> 사실은 저희가 지금 준비된 인터뷰 하나를 미뤘어요. (웃음) 말씀하시는 중에 지금 긴박하게 밖에서 미루고 조금 더 연장을 했는데도 이게 끝이 안 날 만큼 이게 큰 이슈네요. 큰 이슈이기 때문에 한 달을 온 거겠죠. 상한가로 아까 교수들의 시국 선언. 그 교수들을 이상일 전 의원 뽑아주셨고 윤영찬 전 수석은 상한가로 섬을 꼽아오셨어요?

◆ 윤영찬> 저도 개방.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시의 섬 저도가 47년만 에 시범 개방됐다.

 

◇ 김현정> 저도 개방. 드디어 조국 장관 이슈 아닌 게 하나 나왔는데 (웃음) 시간이 다돼가지고 왜 저도 꼽으셨는지를 30초만 말씀해 주십시오.

◆ 윤영찬> 저도 개방 일시적 이벤트가 아닙니다.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예전에 우리 청남대를 개방한 데 이어서 대통령께서 청해대 저도를 개방하셨는데 사실은 이 부분은 대통령께서 취임을 하신 이후부터 계속해서 대통령만의 금단의 영역들을 계속해서 개방해 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 앞길을 야간 개방을 시작했습니다. 그다음에 인왕산 그다음에 북한산 둘레길 개방하고 그리고 등산로 개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본인만 혼자 보는 게 아니라 다른 국민들까지 같이 봤으면 좋겠다하는, 더불어 국민과 함께라는 여민의 생각, 여민의 정신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저도 개방 상한가. 자, 여기까지. 여기까지 오늘 스페셜 뉴스닥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일> 감사합니다.

◆ 윤영찬> 감사합니다.

◇ 김현정> 윤영찬 전 수석, 이상일 전 의원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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