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도시. (사진=KCC 제공)
KCC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KCC는 17일 "206cm 센터 조이 도시(35)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KCC는 KBL 경력이 있는 제임스 메이스와 시즌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메이스가 자녀 양육권 문제로 합류가 불발되면서 대신 도시와 계약했다.
멤피스대 출신으로 2007-2008시즌 데릭 로즈(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함께 NCAA 파이널(결승에서 캔자스대에 패배)을 경험했다.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휴스턴 로켓츠, 새크라멘토 킹스, 토론토 랩터스를 거쳤다. 2014-2015시즌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69경기(평균 2.7점 4리바운드)에 출전하기도 했다.
KCC는 "거구지만, 발이 빠르고 골밑 장악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전창진 감독은 "나이가 다소 많지만, 신장이 크다. 유럽리그에서도 경험을 많이 쌓았다. 스코어러는 아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서 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면서 "투맨 게임에도 능하고, 국내 선수들과 경기를 같이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정현과 투맨 게임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는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터리픽12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지난 시즌 KCC에서 뛴 마커스 킨이 터리픽12에서만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