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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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 시리즈 사상 가장 위험하고 최악의 악당 '조커'의 탄생을 그린 영화 '조커'(Joker, 감독 토드 필립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인생 연기라 해도 손색없을 절정의 열연을 펼친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모습이 담기며, 그가 과연 어떤 조커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올해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조커'가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가운데,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2008)에서 조커를 맡아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히스 레저의 조커와는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2008년 1월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는 역대 조커 중에서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장르 영화를 거부했던 호아킨 피닉스는 각본을 읽은 후 마음이 움직였고, 조커라는 캐릭터를 이성적으로 계획하고 몸으로 표현해내며 구축했다. 특히 아서를 표현하려고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면서 23kg 가까이 감량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캐릭터가 굶주려 있고 건강하지 않아 보이고, 영양실조 상태의 늑대처럼 보이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조커'가 공개된 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는가 하면, "올해의 영화"(Empire), "눈부시게 대담하다"(The Guardian), "상상 그 이상의 전율"(Deadline), "'다크 나이트'와 나란히 할 영화"(The Hollywood Reporter), "완벽한 대중오락영화"(Indiewire), "아카데미상은 호아킨 피닉스에게"(Geeks of Color) 등 극찬이 쏟아졌다.
영화는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정신병원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고, 배우이자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한편 영화 '조커'는 10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