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압' 韓 테니스, 월드컵 본선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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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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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14일 중국과 데이비스컵 예선 1단식에서 강력한 백핸드를 구사하고 있다.(구이양=대한테니스협회)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예선 첫날 한국이 웃었다. 권순우(22·당진시청·81위)와 남지성(27·세종시청·복식133위)이 승리하며 중국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희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14일 중국 구이양 올림픽 센터에서 2019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중국과 예선에서 단식 두 경기를 잡았다. 15일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내년 2월 월드컵 예선에 진출한다.

에이스 권순우가 기선을 제압했다. 장즈전(23·227위)을 2 대 1(7-6<7-4> 6-7<4-7> 7-5)로 눌렀다.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속에 권순우는 3세트 승부처에서 웃었다. 게임 스코어 6 대 5에서 회심의 스트로크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단식에 나선 남지성도 리저(32·210위)를 2 대 0(7-6<7-1> 7-6<7-0>)으로 완파했다. 역시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항전에다 원정 경기라 쉬운 경기가 아닐 거라 예상했다"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이겼다고 내일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항상 같은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15일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KDB산업은행) 조를 내세워 중국의 궁마오신-장쩌 조와 맞선다. 단식 2경기는 1, 2경기 대진의 반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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