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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시즌 막판 흔들린 류현진, FA 랭킹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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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올 시즌을 마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FA 랭킹 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올해 겨울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지난겨울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해 연봉 1,790만 달러(약 214억원)에 계약한 것을 두고 "다저스는 류현진을 거저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9.95를 찍는 등 시즌 막바지에 벽에 부딪혔다"며 "사이영상 도전은 빛을 잃었고, 이번 겨울에 얼마나 높은 금액의 계약을 따낼지에 대해 온갖 의문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를 화려하게 보냈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에서도 점차 밀려나는 모양새다.

MLB닷컴은 그래도 류현진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 던진 161⅔이닝이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라는 점을 유념하라"고 전했다.

FA 랭킹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게릿 콜이 차지했다. 이어 앤서니 렌돈, 스티브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등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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