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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너무 말라서 '이건 아이가 입냐?' 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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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 시사회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명석한 두뇌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성은영 역을 맡은 서예지 (사진=㈜엠씨엠씨 제공) 확대이미지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의 서예지가 배역을 준비하면서 의상 등 외형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양자물리학'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이 참석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정치권이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을 한 방 먹이는 범죄 오락극이다.

성은영은 명석한 두뇌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최고의 매니저 자리에 오른 인물로, 황금 인맥의 소유자다.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어떤 것에 중점을 두었냐는 질문에 서예지는 "성은영 캐릭터를 위해 제가 조금 더 노력했던 부분은 외관,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모든 게 명품화됐어야 했고 그래서 사실 의상에 많이 중점을 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몸이 너무 마르다 보니까 사이즈에 맞춰서 (옷을) 수선하는 과정에서 수선하시는 분이 '이건 아이가 입냐?'라고 하셔서 서로 웃었다. 액세서리도 의상에 맞췄고, 윗사람과 소통할 때도 어떻게 조금 더 예의를 갖추면서 입을까 하는 과정이 있었고, 되게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가방 하나를 들더라도 뭔가 (성은영에게) 어울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많이 가졌다"라며 "화면에서 보니까 성은영 캐릭터에 (의상과 소품이) 굉장히 걸맞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양자물리학'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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