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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50년까지 친환경 연료전지 623MW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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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성, 안전성 입증된 연료전지 보급
국내 연료전지발전시장 437MW 규모, 약 70%가 수도권 중심

 

부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50년까지 연료전지 623MW를 공급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정부가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발표한 내용(2040년까지 연료전지발전 17.1GW)에 부응해 2050년까지 발전용,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623MW를 보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2일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정책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2030년 20%, 2050년 50%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을 연료전지 보급으로 내세워 이를 실천할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홍보에 나선 것이다.

연료전지는 친환경성과 안정성이 국내외에 이미 검증되어 많이 보급 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이다.

하지만, 최근 수소에너지 안전성 논란으로 신규 신청 지역에서 주민반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적극 소통과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전극에서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연료를 연소시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존 설비와 달리, 연소과정 없이 직접 전기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또, 소음도 거의 없고 전자파 영향도 미미한 수준으로 매우 친환경적이다.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공급압력조건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나 가스보일러에 공급되는 연료압력과 유사한 수준이다.

수소 저장·압축·연소과정이 없어 폭발 위험이 없다.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 기관의 법정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수시로 검증받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연료전지 발전시장은 국내 약 437MW 규모로 형성돼 있다. 설비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일본은 2017년 12월 수소기본전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530만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는 2018년 8월 수소 로드맵을 수립하고 주 정부별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을 추진하는 등 연료전지 확대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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