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둔군 중추절 맞아 홍콩 시민 초청 행사, 민심 달래기 나섰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9-09-09 22:29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최근 홍콩 시민들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홍콩 시민을 초청하는 친선행사를 주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지난 7일 200여명의 홍콩 시민을 스톤커터스 해군 기지에 초청했다고 9일 보도했다. 중국 명절인 중추절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인민해방군 천야딩(陳亞丁) 부정치위원은 "홍콩은 우리에게 제2의 고향과 같고, 홍콩의 안정과 번영 속에서 홍콩 시민과 중추절을 보내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며 홍콩에 대한 친밀감을 부각시켰다.

반면 중국의 관영매체는 이날도 지난 주말에 발생한 홍콩의 폭력사태에 대해 비난을 이어갔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일부 급진적인 시위대가 미국 의회의 '홍콩 인권 민주 법안' 통과를 요구하며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다"며 "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을 압박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내정에 간섭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당연히 홍콩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미국은 홍콩을 중국을 압박하는 하나의 카드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