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1)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진출 후 두 번째 시즌의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박지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피닉스 머큐리와의 WNBA 정규리그 최종전에 4분13초동안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98대89로 승리해 21승1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전체 12개 구단 중 4위를 차지한 라스베이거스는 12일부터 상위 8개팀이 우승을 다투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WNBA에 진출한 박지수는 통산 두 번째 시즌에서 출전 기회가 다소 줄었다. 전체 34경기 중 25경기에서 평균 6.5분을 뛰어 0.8득점, 1.1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올린 2.8득점, 3.3리바운드에 비하면 기록이 다소 하락했다.
이는 동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WNBA 첫 시즌을 마치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그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수는 WNBA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해 지난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소속팀 청주 KB스타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고 자신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