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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적의 중심은 호날두" 스페인 언론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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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 사례 꼽으며 호날두의 엄청난 팀 내 영향력 소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선수 구성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노컷뉴스DB)

 

호날두가 원하지 않으면 유벤투스에 남을 수 없다.

‘폭스 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을 인용해 유벤투스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로서 인정하지 않았던 일부 선수를 이적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는 애런 램지와 아드리앙 라비옷,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닐루, 메리흐 데미랄, 잔루이지 부폰 등을 영입했다. 이들의 가세에 안드레아 바르찰리가 은퇴하고 마르틴 케세레스(라치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AS로마), 모이스 킨(에버턴), 주앙 칸셀루(맨체스터시티) 등이 팀을 떠났다.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다는 것이 ‘돈 발롱’의 해석이다. 호날두가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동료를 타 팀으로 이적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것. 이 중 한 명이 계속해서 이적을 추진했지만 끝내 유벤투스에 잔류하게 된 파울로 디발라다.

‘돈 발롱’에 따르면 디발라는 호날두의 그늘에 가려진 데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역시 주전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과 이적설이 제기됐다.

디발라 역시 호날두에 밀려 자신의 입지가 약해진 탓에 이적을 원했고, 맨유 이적이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개인 협상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벤투스 탈출이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디발라는 레알 마드리드에 자신의 영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레알 마드리드는 디발라의 요청에 시큰둥한 눈치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발라가 아닌 폴 포그바(맨유) 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영입에 여전히 큰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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