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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韓 여자 주니어 피겨 역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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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정상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SNS 캡처=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해인(14·한강중)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7일(한국 시각)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13점, 예술점수(PCS) 60.57점, 총점 130.7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날 3위였던 쇼트 프로그램 66.93점까지 합계에서 197.6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다리아 우사체바(194.40점)를 2점 차 이상으로 제쳤다.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대회 우승이다. 지난 2012년 김해진(은퇴)이 슬로베니아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한국 여자 주니어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전까지는 지난 시즌 김예림(수리고)이 각각 주니어 그랑프리 3차, 5차 대회에서 기록한 130.26점, 196.34점이 최고였다.

이해인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점프뿐만 아니라 스텝과 스핀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쳤고, 모든 항목에서 가산점을 챙겼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파이어댄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선보였다.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실수없이 뛰며 상승세를 이었다. 플라잉 카멜스핀도 레벨 4로 처리했다.

1.1배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이해인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킨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도 클린 처리했다. 레이백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3), 체인지풋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도 가산점을 챙겼다.

우승 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릍 통해 "쇼트 프로그램에서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6차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도 각오도 다졌다. 이해인은 8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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