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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차와 소나무' 이규석이 생각하는 대학가요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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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대학가요제에서 '객석'으로 동상을 수상한 가수 이규석(사진=노컷TV)

 

87년 대학가요제에서 '객석'이라는 노래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등장했던 이규석은 이후 '기차와 소나무'라는 노래로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런 그가 오는 가을 새롭게 돌아오는 '2019 대학가요제'와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생각하는 대학가요제의 의미와 순수 창작곡으로만 참여해야 하는 '2019 대학가요제' 참가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을 들어본다.

다음은 가수 이규석과의 일문 일답

▶요즘 근황과 이규석이 생각하는 대학가요제 재탄생의 의미는?

반갑습니다. 저는 87년도 대학가요제에서 중앙대학교 밴드 '블루드래곤'으로 참가해서 '객석'이라는 노래로 동상을 받았던 이규석입니다.

저는 요즘에 wbs 원음방송에서 '노래 하나 추억 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요. 콘서트도 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요제가 재탄생한다고 합니다. 너무 벅차고요 너무나 행복합니다.

대학가요제의 의미는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성격이 다르죠. 창작곡이라는 것이 중요하고요. 요즘 음악들이 아이돌 위주로 흐르고 있는데 대학생 여러분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가지고 어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주시면 너무너무 행복할 거 같습니다.

▶대학가요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응원의 한 말씀

요즘 후배들이 음악을 잘합니다.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요. 그것도 중요하지만 대학가요제에서 중요한 게 어른들이 가지지 못한 독특한 감성,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력이 음악으로 표현됐으면 좋겠어요. 대학생 여러분들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음악문화를 주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노사연, 유열, 김동률, 높은 음자리, 무한궤도 등을 배출해내며 국내 대표 가요제로 자리매김했던 '대학가요제'는 7년 만에 다시 재탄생해 '2019 대학가요제'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5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며, 본선 하루 전인 10월 4일에는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특설무대에서 '2019 대학가요제'의 응원하는 레전드 가수들의 전야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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