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부산YMCA 시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돼 센터 측이 시설을 폐쇄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민체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실내수영장 이용객들로부터 "물에 벌레가 여러 마리가 떠다닌다"는 내용의 민원이 들어왔다.
센터 측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1cm 미만의 붉은색 벌레를 발견하고, 점검을 위해 수영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센터 측은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유충이 유입된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배수관을 통해 유충이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관할인 부산 동구는 관련 민원을 접수해 해당 수영장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실내수영장은 1996년 문을 열어 현재 5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센터 측은 이같은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건물 노후화에 있다고 판단해 연말에 계획한 리모델링을 앞당겨 이번달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YMCA 시민체육센터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사용을 중단했다. 연말에 진행할 예정이던 리모델링을 앞당길 예정이라, 수영장과 헬스장을 모두 폐쇄했다"라며 "수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